우리와 비슷한 북한속담
어머니가 들어가는 북한속담들
멋진사람
2019. 3. 17. 20:25
어미니가 들어가는 북한속담들
가시어머니 모셔다 놓은 듯
(까딱하지 않고 하는 일 없이 지내는 모양)
녀자가 약해도 어머니 되는데는 강하다
(여자가 몸은 연악하여도 자식을 낳아 기르는데는 매우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보리방아 찧을 때면 시어머니 생각난다
(힘든 일에 부닥치면 그 전에 밉게 보이던 사람도 그리워짐)
소고기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싸움 붙이는 고기다
(시어머니가 쇠고기를 삶으라고 내주었다가 삶아 놓은 것을 보고서는
며느리가 떼어 먹었다고 의심하여 싸움 난다는뜻으로, 쇠고기를 삶으면
그 부피가 본래보다 휠씬 줄어듦을 비유)
시어머니한테 괄시를 받아 본 며느리라야 후에 며느리를 삼아도 괄시하지 않는다
(어떤 일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그 실정이나 사정을 잘 알고 있음)
아버지 뼈 어머니 살
(아버지 집안에서는 혈통과 가풍을 이어받고,
어머니 집안에서는 사랑과 영양을 공급받음)
열 사람의 작은어머니보다 한 사람의 어머니가 더 크다
(작은 어머니보다 어머니에 대한 자식의 깊은 정은 크고 각별하다)
자식은 어머니를 키운다
(자식을 키우는 데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공을 더 많이 들어감)
젊어서 팥 한 섬 못 지고 다녔다는 시어머니 없다
(젊었을 때에 모슨 큰일이나 치른 것처럼 희떱게 제 자랑을 늘어놓음)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