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커피

바람 관련 북한 속담 - 2 본문

우리와 비슷한 북한속담

바람 관련 북한 속담 - 2

멋진사람 2019. 6. 22. 22:59

바람 관련 북한 속담 - 2

 

 

비 오는 것은 십 리마다 다르고 바람세는 백 리마다 다르다

:비는 가까운 거리에서도 내리는 정도가 같지 않으며, 바람은 비교적 먼 거리까지도 한 모양으로 분다는 말

 

서무날 바람은 꾸어서라도 분다

:썰물과 밀물의 차이로 서무날인 음력 12일과 27일경에는 미세기 관계로 어김없이 바람이 분다

 

소금을 팔러 나섰더니 비가 온다

:매사에 장애가 생겨서 일이 맞아떨어지지 아니하고 잘 안되는 경우를 비유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소만 무렵에 부는 바람이 몹시 차도 쌀쌀하다는 말

 

쑥바자도 바람 막는다

:쑥대를 엮어서 만든 바자일지언정 충분히 바람을 막는다는 뜻으로 비록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자기의 몫을 제대로 해내는 경우

 

어느 바람이 부느냐는 듯이

:자기의 권세나 영화를 감히 어느 누가 침범하여 해를 끼칠 수 있느냐며 큰 소리치는 말

 

 

여우도 눈물을 흘릴 날

:추위를 잘 타지 않는 여우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바람이 몹시 매운 날을 비유

 

저녁 바람에 곱새가 싸다닌다

:늦게 불기 시작한 바람이 초가집 지붕마루에 얹은 용마름을 벗겨 갈 만큼 세다는 뜻으로, 사람도 늙은 후에 한번 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음을 비유

 

 

창호지 한 날은 덥고 이불 꾸민 날은 춥다

:창호지를 새로 바르면 바람 구멍이 막혀 방이 즉시 더워지지만 새로 꾸민 이불은 자리가 잡힌 이불보다 따뜻하지 못하다

 

하늬바람이 사흘 불면 통천하를 다 불다

:하늬바람은 부는 기세가 매우 세참을 말함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