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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들어가는 북한속담 - 2 본문

우리와 비슷한 북한속담

자식이 들어가는 북한속담 - 2

멋진사람 2019. 4. 5. 18:31

자식이 들어가는 북한속담 - 2

 

 

두벌자식이 더 곱다

(아들보다 손자가 더 귀엽다)

 

딸자식 길러 시집보내면 륙촌이 된다

(딸과 아들을 혼인시키고 나면 관계가 멀어진다는 말)

 

버릇 사나운 막내자식

(흔히 막냇자식은 부모들이 귀엽다고 받자를 해서 키우기 때문에 버릇이 나빠지기 쉽다는 말)

 

부모가 효자가 되어야 자식이 효자 된다

(부모가 착해야 효자가 난다)

 

부모 배 속에는 부처가 있고 자식 배 속에는 범이 들어있다

(부모는 누구나 제 자식을 한없이 사랑하지만 자식들 가운데는 부모의 은덕을 저버리는 경우가 없이 아니함)

 

부모 상고에는 먼 산이 안 보이더니 자식이 죽으니 앞뒤가 다 안보인다

(부모보다 자식이 죽었을 때에 슬픔이 더 큼을 말함)

 

부모와 자식 간에도 일이 사랑이다

(일을 잘해야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

 

빚 물이 꾸럭질할 자식은 낳지도 말랬다

(자식을 낳아서 기라는 것만 하여도 큰일인데 그 위에 빚까지 물어 달라는 것은 큰 불효일 뿐만 아니라 사람 노릇도 제대로 하지 못한 자를 말함)

 

사내자식이 수리개 넋이다

(남자들은 솔개처럼 잘 떠돌아다닌다)

 

젊어서는 내외간밖에 없고 늙어서는 자식밖에 없다

(젊을 때는 부부간의 사랑과 정이 지극하여 그 이상이 것이 없는거 같지만 늙으면 자식이 더욱 귀해진다)

 

제가 기른 자식도 장가보내면 사촌된다

(자식도 장가를 보내어 살림을 꾸려주면 자연히 사이가 벌어져 어려워지게 된다)

 

제 자식 가려 보는 부모없다

(차별을 두지 않고 똑같이 대함을 말함)

 

제 자식의 흉은 모른다

(부모는 자식과 관련된 일은 무엇이나 다 좋게 보려한다)

 

죽어가는 의붓자식 돌봐 주는 이 아무도 없다

(흔희 의붓자식에 대한 정이 깊지 못한 탓으로 그가 위급한 경우를 당하거나 몹시 어려운 일을 치를 때에 잘 돌보아 주지 않는다)

 

죽은 자식이야 다 잘났지

(죽은 자식은 하나같이 잘난 것 같이 여겨 섭섭해하는 부모의 실정을 비유)

 

칠십에 자식을 낳아서도 효도를 본다

(늘그막에 자식을 보고서는 그 덕을 입게 된다)

 

 

 

 

 

 

출처 국립국어원